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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가고

제주여행 한라산 등반 후기(관음사-성판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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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한라산 등반 후기(관음사-성판악하산) 

 

 

 

 

 

 

생애 한번은 올라가봐야 한다는 

한라산을 드디어 갔다.

팔팔한 이십대때 갔으면 더 좋았을껄ㅋㅋ

 

왕복 등반 8~9시간은

걸린다는 소릴듣고 약간은 겁이났지만

그래도 한살이라도 젊을때 가자 싶어서

제주여행 뱅기표를 끊었다 ㅋㅋ

 

겨울 등산이라 챙길 장비들도 있었고,

한라산은 처음이라 정보들이 필요했는데

마침 한라산 등반 설명회도 해주고

장비도 빌릴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찾아 예약을 했다. 

 

 

 

 

 

 

이름은 '몽쉘 게스트하우스'

 

 

 

 

 

 

저녁 8시 30분부터 한라산 등반에 대한

설명회를 해준다.

듣고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고

등반 코스도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

 

나는 렌트를 해서 자차로 이동을 해서

그냥 한 코스로 올라갔다가 

같은 코스로 내려와야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랬으면 완전 후회할뻔!

 

일단 백록담까지 올라갈 수 있는 코스는

관음사 코스와 

성판악 코스 이렇게 두가지다.

 

들은얘기로는 관음사 코스가 훨씬!

경치가 좋다고 해서 

아! 그럼 관음사로 올라가야지! 했는데

경치가 좋은만큼 성판악보다 등반이

힘들다고........

 

힘들겠지만 멋진 경치를 보기위해

관음사 코스를 선택했다!

그런데.. 하산때 관음사 코스는

힘들거라고 해서 ㅠㅠ

그럼 어떡하나 했는데

 

게스트하우스에서 자차 이동하는 사람들은

등산 전 성판악에 차를 주차하고

관음사로 올라갈 수 있도록

관음사까지 픽업서비스를 해줘서

 

성판악에 주차를 하고

관음사로 등반을하여

성판악으로 하산할 수 있었다!!

 

완전 다행인게...

관음사로 하산했으면 진짜 

골로갈뻔 했............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등산장비는

 

오쉐어 라는 곳에서 미리 주문하고

게스트하우스로 받을 수 있다.

 

https://oshare.kr/

 

반납도 게스트하우스에 하거나

직접 오쉐어로 갖다주는 것도 가능.

 

 

 

 

 

 


 

 

 

관음사 입구다.

하... 이제 시작

 

맹렬히 인증샷 찍고

오르기 시작. 

 

12시까지는 삼각봉대피소에 도착해야

백록담까지 갈 수 있다.

 

나는 오전 8시에 등반을 시작했다.

 

 

 

 

 

등산 중반의 멋진 다리가 있어 찰칵

 

 

 

 

 

 

 

아직 눈이 녹지 않아서 경치가 매우 좋았다.

그런데 녹은 눈이라 아이젠을 껴도

넘나 미끄러웠다 ㅠㅠ

 

 

 

 

 

 

 

드디어 삼각봉 대피소 도착..

이제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시작인 것이었다.

 

삼각봉 대피소부터 백록담까지가

진짜 젤 험난한 코스다 ㅋㅋㅋㅋㅋ

 

 

 

 

 

 

계단이 나오는 구간에서

잠시 착각했다.

 

와 계단나오면 이제 진짜 다온거겠지?

 

댓츠 노노......ㅋㅋㅋㅋㅋ

욕바가지로 나옴

 

중간에 진짜 낭떠러지 같은 눈 쌓인 곳을

기어서 가야하는 곳이 있는데

내 앞에 자매가 있었다.

그런데 동생이 거길 못가고 넘어지고

누워서 매달린채 꼼짝을 못하는데

포즈가 진짜 웃겨서 서로 웃고

언니는 동생 막 도와주고 ㅠㅠ

자기들때매 내가 못가니까 미안해했다.

내가 천천히 하라고 했다.ㅋㅋ

어차피 나도 빨리 못간다고 ㅋㅋ

 

암튼 정상까지

계속 그 자매 뒤를 따라가면서

올라갔는데 뭔가 힘이 되기도 했다.

 

아무튼 삼각봉 대피소에서부터

백록담까지의 경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끝내준다.

 

스위스 감성을 느낄 수 있다.ㅋㅋ

 

 

 

 

 

 

우여곡절 끝에 정상 도착!!!!!!!!!

3대가 덕을 쌓아야지만 볼 수 있다던

백록담

 

내가 등반하기 바로 전날은

강풍주의보 때문에

삼각봉 대피소에서 더이상 등반할 수 없게

통제를 했었는데

 

이날은 날씨가 진짜 좋았다.

 

한라산 백록담까지 등반하려면

한라산 국립공원 사이트에서

날씨와 등반가능여부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http://www.jeju.go.kr/hallasan/index.htm

 

 

 

 

인증샷 필수......ㅋ

정상에서 먹은 김밥....진짜 개꿀맛

 

그리고 중간중간에 먹은 

초코파이와 자유시간..

안사왔으면 진짜 큰일날뻔함!!!!!!

 

한라산 등반시 중간 요깃거리

꼭 챙겨가세요.

안그럼 당떨어져 죽어요....

 

 

한시간동안 정상에서 즐기다가

하산했다.

 

와..........하산 진짜 겁나 김

빨리 내려가서 

뭐라도 먹고싶은 마음 간절..ㅋㅋㅋ

 

 

 

 

 

 

다 내려와서 일단 에어비앤비로 잡은

숙소 체킨하고

근처 밥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여긴 '문동일 셰프의 녹차고을'

떡갈비와 전복 새우를 먹었다.

소주맛이 아주.....꿀....이었다.

 

 

 

 

 

 

이건 담날 아침에 먹은 우진해장국!

15분정도 줄을 서서 먹었다.

맛있었음!!!!

국물이 걸쭉하고 밥을 말면

해장국보다 죽 느낌이 더 크다.

 

고사리 해장국이

인기가 많다.

 

 

 

 

 

 

유채꽃이 보고 싶어서 간

산방산 근처.

유채꽃밭 들어가면 천원 내야되는데

현금없어서 그냥 차안에서 구경했다.ㅋㅋ

 

 

 

 

 

 

 

 

이건 저녁에 친구들 만나서 먹은

흑돼지 구이!!!!!!!!!

와 진짜 내인생 최고의 흑돼지였다.

 

'칠돈가 본점'인데

진짜 고기냄새 1도 안나고

육즙 줄줄.......흐엉 ㅠㅠ

이거 먹으러 또 가고 싶음...

 

암튼 이번 한라산 등반 제주여행은

아주 뿌듯하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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